2008년 02월 13일
산신당 [山神堂, 서낭당]
우리나라를 가리켜서 산신당의 나라라 했다. 불교가 들어오고 유교가 들어온 뒤에도 마을마다 산신당이 있고 신단수가 서있는 농촌풍경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더 많아졌다.
정월 당산제, 2월 영둥제, 6월 농신제, 10월 告祀고사 등 모든 연중행사는 단군 이래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 아무리 나라에서 금지하여도 사라지지 않는 우리 민족문화의 핵심이었다.
모든 축제는 산신을 불러 내리는 降神강신 행사에서 시작된다.
산신은 본시 天神이어서 마치 환웅이 그랬듯이 먼저 하늘과 가장 가까운 큰산에 내리신다.
백두산, 묘향산, 구월산, 금강산, 치악산, 오대산, 태백산, 지리산, 한라산 등 팔도의 모든 명산에서 강신제를 올린다. 고을마다 鎭山진산이 있는데 이들 작은 산에도 신이 내린다.
이렇게 지상에 내린 하늘님(우리는 본시 그렇게 불렀다)은 모든 마을에 풍년이 들고 가정에는 질병이 없는 행복한 새해가 될 것을 약속했던 것이다.
큰산을 중심으로 산악숭배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고 동제당으로 신앙되기도 한다. 대개의 경우 산신은 산을 주관하며, 그 아래에 사는 마을 주민들도 수호한다고 믿어 동제당의 성격을 가진다. 산신당 외에 서낭당 ·당산 ·산제당 등의 명칭을 가지는데 산신당은 경기 ·충청 ·강원 등지에서 많이 사용된다. 이 밖에 절안에 있는 산신당 ·산신각 등은 민간신앙이 불교와 습합하여 이루어진 형태이다. 동제당으로서의 산신당은 아무 표시가 없지만 마을과 가까운 산의 어느 특정한 장소를 정하여 주민들이 산신제를 지내는 당으로 신앙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 나무를 신체로 모시면서 주변을 산신당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또는 당집을 지어 위패와 신상도를 모시는 수도 있다. 산신의 신상도는 대개 범을 거느리고 있는 노인이 그려져 있다. 그러나 대관령의 산신처럼 신라의 장군 김유신과 같은 특정한 인물을 주신(主神)으로 모시는 경우도 있다.


불교가 신교와 겹쳤다는 뜻인데 달리 말하면 겹옷을 입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속에는 불교 옷을 입었는데 겉에는 신교, 즉 단군교의 옷을 걸쳤다는 의미이다.
대웅전이란 이름도 한국에만 있는 명칭인데 그 어원을 따져보면 환웅전이 대웅전이 되었다는 것이다.
환웅은 단군의 아버지요 천신인 환인의 아들이다.
이 삼신을 믿고 살아온 우리에게 손님신인 부처가 들어와서 자리를 빼앗았으니 이름이라도 한(환)웅전으로 살려주겠다는 것이었다. 한(환)은 크다는 뜻이니 이를 큰 대자를 써서 대웅전이라 한 것이다.
# by | 2008/02/13 00:00 | 조선시대 朝鮮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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